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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가 들어온 후 약속 미루기만 하는 아버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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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
2019-09-22
조회 8442
추천 3


약속만 믿었는데 받을 수 있을까요?
아버지가 계모 눈치를 보시는지 전처 자녀에게 주기로 약속한 원룸을 자꾸만 미루시고 명의 안주시려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떡해야 받을 수 있을까요?
저희가 어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새어머니가 들어오시기 전에 아버지가 약속을 하셨습니다. 새어머니가 들어오면 내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그 전에 일종의 미리 유산분할하는 걸로 치고 작은 원룸 방 한칸씩은 너네에게 나눠주겠다고요. 너희를 안심시켜놓고 나도 재혼하겠다.


근데 분할하기 전에 새어머니와 후다닥 혼인신고가 진행되버렸고..그리고 제가 물렁한 성격이라 아버지가 그래도 언젠가 주시겠지 미심쩍지만 믿으면서 기다리면 되겠지 했는데 이상하게도 아버지는 그 후 주시겠다는 말이 쏙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끔 약속한거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면 너네들한테 주면 세금이 많이 나와서 세금폭탄 맞아서 못 주겠다..이 원룸을 산지 5년째 되야 좀 세금혜택이 있으니까 지금은 못 준다 하고 계십니다. 근데 벌써 5년째가 다 되어가는데 과연 주실지? 무슨 핑계를 댈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세금이 아버지가 과장하는 것처럼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3억짜리 주면 세금이 1억 가까이 된다는 식으로 이상하게 부풀려서 겁을 주려 하세요) 자녀가 부담하면 아버지가 세금내야하는건 아닌데 자꾸만 세금 때문에 못주겠다하고 계세요. 


여기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해둡니다. 집안 재산은 거의 다 아버지가 갖고 계시고 저희한테 새어머니 들어오니까 미리 원룸 방한칸씩 주겠다고 하신건데 저희는 돌아가신 어머니 피땀이 죄다 딴 여자와 딴 자식에게 넘어가는건 억울하니까 뭔가 저희한테도 미리 주셔야 저희도 안심할 수 있겠다고 한 겁니다. 


언젠가 준다는 아버지의 약속만 믿었는데 몇년째 기다려서 답답해져서 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아버지는 화만 내시네요. 

아버지가 원룸 사시면서 1년째인 처음에는 그냥 너한테 지금 당장 줄까?하셨다가 제가 망설여서 못받은거니까요. 원룸을 산지 1년째에는 그냥 주려했다가 3,4년째에는 왜 세금때문에 못준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고 자녀가 뭔가 달라고 하면 세금 핑계로 안주려고 질질 끄는것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자꾸 달라고 하자 명의는 안주려고 하시는지 공증은 해주마 하시더군요. 근데 공증은 명의주는게 아닌데 왜 자꾸만 명의주는건 피하려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명의는 얘기꺼내지도 않으면서 공증만 해주마 단 내가 건 조건을 지켜라 하시는데...아버지가 지정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제가 비만치료중인데 거기가서 비만치료를 받으라고 하셔서 수상했어요. 
왜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외가쪽 친척한테 의논을 해봤더니 가지말라고...너한테 뭔가 병이라도 있는지 찾아내서 자기가 재산 안 줄 핑계를 찾으려하거나 아니면 니가 뭐 정신적으로 문제라도 있는양 진단서에서 부풀릴거 찾아내려 하려는 수작 같다며, 안주려하는 거라고 어차피 새어머니 들어온 이후로 네 아버지는 저렇게 자녀에게 안주려할 정도로 사람이 변했으니 지금은 새어머니가 다 쥐고 안주려고 눈치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답답한게 아버지 주변의 친구나 친척들은 아버지한테 자기한테 투자해달라고 서슴없이 돈얘기를 꺼내는데 아버지는 그 사람들에겐 덤덤하십니다. 정작 자녀가 아버지한테 약속하신 원룸 방 한 칸 이제 주세요 저희도 많이 기다렸고 저도 몸이 아파서 형편이 안좋아요 하고 얘기를 꺼내면 왜 경계하고 제가 돈이라도 밝히는 사람인양 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친구 분중에 한 분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미리 주면 자식들이 소홀해지거나 더 이상 안찾아올까봐 안주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안 주셨는데 자주 찾아가면 재산달라는 걸로 오해살까봐 오히려 피하는 성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떳떳하고 당당한 부모들은 자녀를 대상으로 이렇게 잔머리 안굴리는 것 같던데 자식들한테 뭐 이렇게 머리를 쓰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 주변에도 말이 분분합니다. 새어머니에게 푹 빠져있으니까 받기 힘들 거라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부모인데 네가 요청을 하면 받을 수 있을 거란 사람도 있고요. 자꾸만 핑계를 대면서 안주려는 걸 볼때마다 답답합니다. 저는 과연 받을 수 있을까요? 연륜이 풍부한 님들, 이런 상황에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는 부모님 세대가 많으시니 왜 부모한테 받으려고 하느냐고 못마땅히 여기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돌아가신 후에 배우자가 재혼을 했는데 그렇게 되자 여러분이 고생하면서 모은 재산은 새 배우자랑 새 배우자가 데리고 들어온 자녀에게 넘어가고 자기 자식한텐 안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눈 뒤집히실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꾸만 고집부리시는 나이든 아버님...설득해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어떤 방법을 써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왜 전처 자식들은 친자식인데도 이상하게 자꾸 몇년을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병으로 일 그만둬서 어려우니 약속하신 그거라도 주시면 좀 든든하게 안심이 되겠다고 부탁드려도 이상하게 자꾸 뒤로 미루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임대업자신데 원룸하나를 사면 최소 5년은 보유해야 세금 혜택이 있다느니 그때까진 세입자를 들여놔서 임대를 유지해야 한다느니 하시는데 자꾸만 기다리는 입장에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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